신문기사를 읽다보면 %와 %p가 많이 나옵니다.
고용률, 실업률, 점유율, 지지율, 금리 등 숫자가 필요한 많은 기사에서 이 두가지가 활용됩니다.
그런데 %와 %포인트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?
기사를 이해하려면 두가지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.
그리고 사실 차이점이 별로 어렵지도 않으니,
한번만 이해하시면 기사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.
중요한 것은, 할인율이 100% 늘었다와 할인율이 100%p 늘었다는 전혀 다른 말인데요.
아래에서 그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.
% %p 차이
%는 백분율 지표입니다.
보통 '50% 세일이래' 이런 식으로 많이 쓰이는 지표이죠.
%p는 사실 실생활해서 많이 쓰이기보다는, 신문 기사나 뉴스 등에서 접하기 쉬운데요.
백분율로 나타낸 수치가 이전 수치에 비해 얼마나 늘었는지 줄었는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.
예를 들어보겠습니다.
30,000원짜리 옷이 작년에는 15% 할인해서 25,500원에 팔았습니다(4,500원 할인)
그런데 올해에는 30% 할인해서 21,000원에 팔았습니다.(9,000원 할인)
이 경우 기사는 두가지로 쓸 수 있습니다.
1. 할인율이 100%가 늘었다.
2. 할인율이 15%p 늘었다.
할인율이 저번 해에는 15%였고, 올해는 30%라고 했습니다.
백분율로 따지면 올해의 할인율은 지난해의 할인율보다 얼마가 늘은 걸까요?
15%가 추가로 늘었으니, 지난해 할인율만큼 증가했죠?
그러니 100% 늘었습니다.
할인율, 즉 퍼센트를 가지고 지난해보다 얼마나 늘었는지를 따지자면
30%-15%=15%이므로, '15%포인트 늘었다'로 답할 수 있습니다.
할인율이 100%가 늘었다고 하면 뭔가 엄청 할인을 하는 것 같지만,
할인율이 15%p 늘었다고 하면 거의 할인을 하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.
이렇게 %와 %p는 완전히 다릅니다.
기사를 읽을 때 이 부분을 유의하시면 좋습니다.